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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구실 이사

dnrnf1 2025. 6. 25. 17:20

 학과 리모델링이 끝나서 오늘 연구실 이사를 하게 되었다. 지금은 일단락 되어서 전화 연결이나 칠판 고정 같은 자잘한+내가 해결할 수 없는 일만 남은 상태. 어수선할 때 정리 끝내고 되도록이면 일찍 연구모드로 전환하려고 하다 보니 며칠 동안 계속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하는 통에 운동은 제대로 한 것 같다. 상당히 피곤해진 것은 덤이지만... 그리고 이사라는 일 자체가 이리저리 신경 쓰게 만드는 면이 있다.

결과적으로 연구실은 상당히 넓어졌다. 사람이 느끼는 것은 상대적이라는 말이 실감나는게, 텅 빈 방일 때는 그다지 넓다는 느낌이 안 들었는데 가구가 들어오고 책이 채워지니까 넓다는 실감이 난다. 그리고 연구실 안에 간단히 손 씻을 수 있는 세면대가 들어온 것도 꽤 괜찮고.. 무엇보다 강의실에서 일반 탄산 분필을 쓸 수 있다.ㅎ 이전에는 물분필 전용인지라 이리저리 식 쓰고 그리는 수업 하기에 아주 편하지는 않았는데 이건 자동으로 해결.  

 환경이 쾌적해진거야 좋지만 그 안에서 일 제대로 하는 게 중요한데...  연구 방향에 대해서는 좀 고민이 많은 상태이다. 어느 쪽으로 집중하는 것이 좋은지 좀 애매해진 면이 있어서... 

 일단 쉬자.... 라고 해도 꺼림칙한게 생기면 눈감아도 생각나는 체질이라 더 피곤하게 되는 듯..-_-ㅋ